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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자

by 굿리버 2025. 1. 22.

 

새해가 시작되는 1월에는 늘 약간의 긴장과 설렘, 욕심과 좌절이 함께하는 것 같다. 마음속엔 크고 작은 다짐들이 쌓여가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는 건 별로 없다. 결국 다짐들은 제때 처리되지 못한 채 포화 상태에 이르고, '에라이 모르겠다!'며 모든 걸 포기하고 마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게다가 이건 안 그래도 약한 자존감까지 갉아먹는다. 결국, 이런 모습은 나를 더 지치게 한다.


최악의 시나리오다. 

‘평범한 일상, 평범한 하루’가 기적처럼 느껴졌던 연초라 그런지 올해는 딱히 대단한 다짐도 없었다.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1월의 끝자락에 서 있다. <꾸준한 글쓰기> 같은 소소한 다짐들이 여전히 마음속에 있지만, 충실히 지키지 못하고 있다. 더 미루다가는 또다시 같은 좌절을 반복할까 봐, 오늘은 <그냥 하자>라는 마음으로 책상에 앉았다.



생각해 보면 나는 능력치에 비해 욕심이 많고 이상이 큰 사람인 것 같다. 늘 머릿속으로 욕심을 부리고 부리다 스스로 만들어 낸 욕심에 기가 눌려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일들이 수두룩하다. 이 정도면 ‘자기 객관화’도 했으니 <그냥 하자>라는 마음을 조금 더 습관화해야겠다. 

조금 어설프더라도 다시 또 해봐야지. 
그냥 그렇게 해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