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에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자동차 렌트입니다. 대중교통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다니는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처럼 시간도 정확하지 않기에 대부분의 여행객이 차를 빌려서 여행합니다. 한국과 운전석 방향이 반대이긴 하지만, 하루면 적응한다는 후기를 보고 용기를 냈습니다.(한국에서 운전이 미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하루 정도면 충분히 적응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조금 더 편하고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는 유튜브 등으로 미리 학습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도 틈날 때마다 유튜브 영상이나 블로그를 찾아보고 공부했습니다.)
1. 렌터카 예약
업체 선정 : 업체는 크게 세 곳 정도를 비교하여 선정했습니다. 글로벌 기업인 Hertz와 뉴질랜드 현지 업체인 APEX, EZI를 두고 비교했는데요, 업체별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예산과 여러 가지 상황을 비교하여 평균치에서 골랐습니다. Hertz는 글로벌 기업인지라 가격대가 높았는데요, 대신에 후기들이 비교적 좋았습니다. 현지 업체 두 곳은 비슷했는데요 APEX가 후기가 조금 더 좋았습니다.
차량 인수 및 반납: 결론적으로 저희는 APEX로 진행했고요, 퀸스타운에서 대여하고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반납하는 경로로 대여했습니다. 16시면 모든 직장인이 퇴근하는 뉴질랜드라, 저희가 도착하는 시간(17시)에는 키박스를 통해서 대여하고 있었습니다. 미리 메일로 사전 안내 사항을 알려주기에 차량을 인수하는 것에 힘든 점은 없었습니다. 반납 전 기름을 가득 채워서 반납해야 하고요,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반납처의 직원들은 모두 친절하고 빠르게 반납을 도와주었습니다. 또한 근처에 있는 공항으로 픽업도 해주어 편리했습니다.
2.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해외에서 차를 빌리기 위해서는 미리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온라인이나 가까운 경찰서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후자가 조금 더 빨리 발급된다고 하여 직접 가서 신청했습니다. 면허증, 여권사진 1장(3.5x4.5), 결제카드 이렇게 3가지를 반드시 지참하셔야 합니다. 당일 발급이 가능하므로 방문신청하시면 시간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면허증 발급 후 제일 첫 장에 나오는 면허번호를 차량렌트 시 서류에 기재합니다. 저는 마침 면허증 갱신기간이라, 기존의 면허증도 영문면허증으로 발급받았습니다. 하지만 영문면허증은 곳에 따라 받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하니 따로 국제운전면허증은 반드시 발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 비용 및 챙기면 좋을 아이템
11월 말에서 12월 초경 일주일 대여료는 한국돈으로 대략 65만 원 정도(차량은 SUV 라브나 동급 기준)였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간 대략 2,000킬로미터를 달렸고, 유류비로 약 30만 원 정도를 지출했습니다. 그러므로 차량에 든 전체비용은 대략 100만 원 정도입니다. 뉴질랜드도 환경을 중요시하는 나라라 그런지 기름값이 저렴하지는 않았습니다.
장기간 운전 시 챙기면 좋을 아이템 : 텀블러, 자외선 차단용 커튼, 물티슈 등을 챙기면 운전 시 편리합니다. 하루 평균 4~5시간을 운전해야 하고, 어떤 날은 그 이상 운전해야 하는 날도 있습니다. 텀블러에 물을 가득 넣어 출발하면 여행경비도 절약하고 든든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햇빛이 매우 강한 나라인 뉴질랜드에서는 선글라스만큼 차량용 햇빛 가리개도 용이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벌레들의 잔해(?)들이 창문에 많이 붙으므로, 물티슈로 수시로 닦아주면 조금 더 깨끗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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